​현재 언론과 매체에서 뭇매를 맞고 있는 수원동부교회는 

제가 첫 사역(5년)을 하였던 곳입니다

영적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고도 할 수가 있겠네요

쉽게 말해 너무나 잘 아는 교회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로 언론과 인터넷 기사에서 

대서 특필이 되었습니다

마음이 안좋습니다

코로나 문제로 한참 시끄러운 쿠팡의 택배기사님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 성도님께 전파가 되었습니다

 택배를 받는 그 짧은 순간에 코로나가 전염될 줄 상상이나 했을까요

엄밀히 그 성도님의 잘못이라 할 수도 없습니다

수원동부교회는 최근까지 영상예배로 전환한 상태였고

최근에 코로나 사태가 호전이 되고서야 모여서 예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예배하였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다 이번 사태가 터지고 만것이죠

저는 참 마음이 아픕니다

교회가 이렇게 까지 욕을 먹여야 할 만큼 잘못한 일인가?

이태원 게이클럽이나 블랙수면방은 영업소 이름이나 간판하나 공개되지 않았는데

교회들은 교회 전경사진부터 간판과 이름까지 다 공개되고 노출되어

세상사람들의 큰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수원동부교회 담임목사님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은 누구나 코로나에 노출될 수 있는 안타까운 때를 우리는 지나고 있습니다

위로가 필요합니다

기도가 필요합니다

교회가 세상에 말하지 못해서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의 발언과 어리석음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울까 염려가 되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와 성도님들을 위해서

그리고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잠시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